[텐아시아=우빈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 신봉선 / 사진=MBC 방송화면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 신봉선 / 사진=MBC 방송화면
개그우먼 송은이와 신봉선이 소속사 대표와 ‘1호 연예인’으로 등장해 동반자로서 미래를 약속했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66회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4.5%, 2부가 7.1%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1.9%, 2부가 4%를 기록했다. 2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은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의 수치로, 2049 시청률은 토요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의 기록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갔다.

이날 신봉선의 참견 영상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송은이. ‘소속사 대표’가 적힌 옷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신봉선 씨의 새로운 소속사 대표 송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던 신봉선과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소속사를 차리게 됐고, 계약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매니저의 케어를 받는 사람이었는데 이제 반대가 됐다. 평소에 잘 지내다 대표와 소속사 연예인이 돼서 관계가 틀어질까 걱정이 된다”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송은이와 신봉선의 전속 계약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봉선은 도장을 찍을 듯 말 듯 한 계약 밀당을 선보였고 이에 송은이는 하고자 하는 활동에 힘을 보탤 동반자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계약을 마친 송은이가 ‘1호 연예인’ 신봉선을 위해 가장 먼저 한 것은 공항 마중이었다. 송은이는 “아직은 초반이어서 봉선 씨 일을 봐주는 매니저와 정리가 조금 덜 됐다. 같이 해야 할 스케줄도 있어서 픽업을 나가게 됐다”며 일일 매니저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신봉선은 친한 언니, 코미디언 선배가 아닌 소속사 대표 송은이를 다소 어색해하면서 “도장 찍고 처음 만날 날이어서 복잡한 심경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송은이는 신봉선을 살뜰히 챙기면서 소속사에서 관리해 줬으면 하는 부분을 물어봤고, 이에 신봉선은 미래의 남자친구를 지켜달라고 요구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비행기가 1시간가량 연착된 바람에 시간이 촉발해진 송은이와 신봉선은 미용살 예약을 취소하고 셀프 화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숍에 갈 생각에 화장품을 준비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급하게 후배 오나미에게 화장품을 빌려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식 한 시간 전에 도착한 송은이와 신봉선은 지나가는 후배들에게 화장품을 빌렸다. 화장품을 빌리는 대신 후배들에게 더위를 잠시 피할 수 있도록 차 에어컨 바람을 제공한 두 사람은 이후 후배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혼돈의 메이크업을 마친 두 사람은 강유미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리고 식이 끝나자마자 셀럽파이브 뮤직비디오 촬영 준비를 위해 또다시 급하게 이동했다. 최소한의 자본으로 촬영하느라 조명을 빌리지 못한 탓에, 해가 지기 전에 모든 촬영을 마쳐야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콧구멍 속에 벌레가 들어가는가 하면 관자놀이를 긁어달라고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요정’으로 변신했다. 이후 예고편을 통해 ‘요정’ 셀럽파이브의 웃음이 만발한 뮤직비디오 촬영기가 살짝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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