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구혜선-안재현./ 사진=텐아시아DB
구혜선-안재현./ 사진=텐아시아DB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처한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문보미 대표에게까지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HB엔터테인먼트에 소속 돼 있다. 구혜선은 오랜시간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해 파트너즈 파크와 계약했다. 그러던 올해 5월 말, 파트너즈 파크와 계약이 끝난 후 HB엔터로 이적했다. 안재현은 수년 전부터 HB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었다.

구혜선은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것에 대해 “남편(안재현)의 영향이 있었다. 결혼 전에는 나만 생각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남편의 상황을 고려하게 되고 조심스럽더라. 사실상 내가 하는 일이 남편의 일에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한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싶어 이적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파경 관련 소식이 전해진 이후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에게 관심이 쏠렸다. 구혜선이 SNS에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험담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 구혜선은 HB엔터테인먼트가 안재현과의 이혼을 공식화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자 자신의 SNS에 “타인에게 나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구혜선은 해당 글과 함께 안재현에게 보낸 장문의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구혜선은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회사 대표에게 이야기 전했다고 들었다”며 “회사에서 우리 이혼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다.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사유는 이전과 같아.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이라고 덧붙였다.

공개한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예상해보면 구혜선이 언급한 ‘타인’은 소속사 대표가 아니냐는 추측이다.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이혼을 언급한 것이 소속사 대표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파경 관련 보도는 이날 오전 구혜선이 SNS에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권태기로 이혼을 원하고 있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소속사는 더 이상 혼인을 유지 할 수 없는 상황임을 밝히며 구혜선도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사업은 물론 드라마, 영화 제작까지 하고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드라마 최근에는 ‘검법남녀’를 제작했으며, ‘SKY 캐슬’ ‘별에서 온 그대’ 등 히트작을 만들어낸 제작사다. 소속 연예인은 구혜선과 안재현을 비롯해 김래원, 지진희, 조성하, 신성록 등이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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