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사진제공=채널A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사진제공=채널A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가 한층 더 새로워진 사연으로 무장한 2회를 선보인다.

12일 방송되는 ‘아이콘택트’에는 지난 방송의 말미를 장식했던 개그맨 박명수를 비롯해 19살 싱글맘과 7살 아들, ‘할머니 바라기’의 손자와 할머니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등장해 가슴 떨리는 눈맞춤을 시도한다.

첫 번째 사연의 신청자는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그의 고민은 최근 7살 아들이 던진 ‘가출 선언’이다. MC 이상민은 신청자의 사연에 “어릴 때 어머니에게 재혼하지 말라고 한 것이 후회된다. 어린 마음에 낯선 사람한테 아빠라고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어머니가 40년 이상을 나의 말 한마디 때문에 혼자 지내시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크면서 엄마한테 바라는 것이 계속 달라질 수 있는데, 지금 아이가 가출했던 것을 보면 엄마에 대한 실망이 있었을 수도 있다. 서로 눈맞춤을 시도한 건 잘하는 일”이라고 응원했다.

다음 에피소드에는 박명수를 얼게 만들어버린 눈맞춤의 상대가 공개된다. 눈맞춤 전에는 만사 귀찮은 듯하던 그가 상대를 확인하고는 “어이가 없네”라면서도 눈물을 억지로 참는 듯한 표정을 보여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손자와 연로한 할머니의 눈맞춤을 담는다. 할머니의 모습을 오롯이 두 눈에 담은 손자와 이를 지켜보는 할머니의 사이에는 애틋한 사연이 있다. MC 중 한 명은 이들의 눈맞춤에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방송 진행이 불가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이콘택트’는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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