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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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첫 회 방송을 앞두고 인물 관계도를 6일 공개했다. 범상치 않은 인물들의 관계가 흥미를 끌어올렸다.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의 인물 관계도에서 한 집살이 중인 서른 살 동갑내기 친구들, 드라마 작가 진주(천우희 분)와 다큐멘터리 감독 은정(전여빈 분), 드라마 마케팅 팀장 한주(한지은 분). 초저예산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대박이 나버려 50평대 아파트를 무려 대출도 안끼고 자가로 구입한 은정이 집주인이다. 자연스럽게 얹혀사는 데 성공한 진주와 한주 외에도 은정의 남동생 효봉(윤지온 분)과 한주의 초등학생 아들 인국(설우형 분)까지 함께 살고 있다. 월세 절감, 육아 분담, 가사노동 분담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은정의 집에 들어온 이들이 보여줄 지지고 볶는 한 지붕 코미디가 기대를 높인다.

드라마 작가 진주는 스타 PD 범수와 ‘웬수’가 될지, 연인 관계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진주가 굴욕적인 자세로 넘어지고, 범수는 자신이 다칠 뻔했다고 걱정하는 등 평범하지 않은 첫 만남이 담겼다. 이 같은 상황으로는 도무지 연인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는 듯한데, 어떻게 멜로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또한 진주의 전 남친이자 범수의 PD 후배인 환동(이유진 분)은 둘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방송국에서 벌어지게 될 이들의 이야기 역시 흥미를 유발한다.

예고 영상을 통해 연인 홍대(한준우 분)와 뜨거운 키스를 나눠 화제를 모은 은정. 홍대 역시 관계도 속 은정의 집 안에 들어와 있는데, 아직 그에 대해선 밝혀진 것이 많지 않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주와 신입사원 재훈(공명 분)의 관계는 동료인지, ‘썸’인지 아리송하다. 전쟁통에도 사랑은 싹트듯, 드라마라는 전장에서 PPL을 성공시키기 위해 분투하던 이들 두 남녀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할까.

이밖에도 동갑내기 친구들과 대학 동창이며 지금은 스타가 된 이소민(이주빈 분)과 매니저 이민준(김명준 분), 스타작가 정혜정(백지원 분)과 드라마 국장 성인종(정승길 분), 여기에 한주에게 육아의 고단함과 생활고를 남기고 떠나버린 코미디언 노승효(이학주 분)까지, 한회도 조용하지 않은 ‘멜로가 체질’의 수다를 가득 채워줄 예정이다. 오는 9일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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