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조정석. /사진제공=잼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정석. /사진제공=잼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정석이 대학 때 ‘신체 훈련 동아리’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엑시트’에서 청년백수 용남 역을 맡은 배우 조정석을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극 중 용남은 대학에서 산악부 동아리 활동을 했다. 대학 때 동아리 활동을 했냐고 묻자 조정석은 “신체 훈련 동아리였다. 앞구르기, 옆돌기, 뒷구르기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는 자기 몸이 어떻게 움직여지고 어떤 호흡을 가졌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들어갔다. 예를 들어 앉아있을 때 오른쪽 엉덩이에는 58 정도, 왼쪽에는 42 정도 힘이 실려있는 것 같다는 식으로 트레이닝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몸의 움직임에 대해) 자각하고 있어야 어떤 호흡에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연기가 잘 안 될 때는 오히려 행동부터 해버린다. 행동을 하면 오히려 호흡이 나올 때가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 공부했다”고 말했다. 동아리의 다른 멤버들도 연기를 더 잘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했느냐고 묻자 “그랬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동아리에 오는 친구들이 뮤지컬을 좋아했다”며 “뮤지컬 무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신체 훈련 동아리지만 방학동안 뮤지컬을 한 편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엑시트’는 청년백수와 대학동아리 후배가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함께 탈출하는 영화.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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