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류준열이 2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류준열이 2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류준열이 영화 ‘봉오동 전투’를 찍으며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2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원신연 감독과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참석했다.

류준열은 “실제 독립군들이 열약한 환경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썼구나를 반의 반도 안 되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느꼈다. 숙연해지는 순간이 많았다”고 현장을 돌아봤다.

류준열은 비범한 사격 솜씨를 지닌 대한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로 분했다. 류준열은 “이장하를 준비할 때는 소총이 가장 기본이 됐다”며 “두렵거나 무리하는 부분은 없었는데, 두 분과는 다르게 정규 군인으로 훈련 받은 인물이어서 조금 구별되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좀 더 우직하고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인물로 묘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독립군이) 일상적으로 밥 먹고 잠을 자고 시간을 보내는 부분이 더 와닿았다.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편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나라를 되찾으려고 했다는 의지가 촬영 중간 중간 새삼 떠올랐다. 그런 부분에 울컥했다”고 밝혔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 오는 8월 7일 개봉.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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