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 사진=텐아시아DB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 사진=텐아시아DB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의도적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했다.

24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심층)특별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해 탈세 정황을 보고 있다. 현재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황.

범칙조사는 단순 세무조사 차원을 넘어 기업의 탈세가 고의적인 소득 은닉 등 사기 및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이뤄졌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문제점이 발견되면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게 된다.

서울청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YG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3월 YG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해 지금껏 조사를 이어왔다.

세무당국이 YG에 대한 세무조사를 범칙조사로 전환한 데 대해 세무조사에서 이중장부나 차명으로 소득을 누락한 정황이 상당 수준 포착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국세청이 과연 부당한 탈루 정황을 파악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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