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이몽’/사진제공=MBC
MBC ‘이몽’/사진제공=MBC
MBC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의 임주환이 이요원의 독립군 밀정 정체를 알고 흑화한다.

앞선 ‘이몽’ 방송에서는 이영진(이요원 분)의 밀정 정체를 알게 된 후쿠다(임주환 분)가 히로시(이해영 분)의 명에 따라 이영진 추적에 나섰다. 후쿠다와 특무팀은 상해 임시정부 소재지에서 이영진, 김원봉(유지태 분), 김구(유하복 분)를 마주했고, 후쿠다는 자신을 향해 총까지 겨누는 이영진에 분노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이영진, 김원봉, 김구가 특무팀의 포위망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이영진, 김원봉과 흑화한 후쿠다의 본격적인 대립 구도가 궁금증을 모았다.

28일 공개된 스틸에는 경성으로 돌아 온 후쿠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후쿠다는 마쓰우라(허성태 분)를 비롯한 특무팀과 함께 히로시를 마주하고 있다. 히로시 또한 후쿠다를 향해 날 선 눈빛을 보내고 있다.

앞서 히로시는 후쿠다에게 상해에 있는 이영진을 아무도 모르게 경성으로 데려 오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이영진을 손에 넣지 못한 후쿠다와 히로시가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후쿠다는 이영진의 정체를 알고 난 후 차가워진 눈빛을 보이고 있다. 극중 영진에게 마음에 품었던 후쿠다가 그의 적으로 돌아설지, 사랑과 조국을 사이에 둔 이들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증폭된다.

‘이몽’ 제작진은 “오는 29일 방송에서는 후쿠다의 심경 변화를 불러 일으킬 사건이 발생한다”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이몽’은 오는 29일 오후 9시 5분 31~34화가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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