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감스트/ MBC 방송화면
감스트/ MBC 방송화면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BJ 감스트가 MBC 스포츠 프로그램 ‘스포츠매거진’ 하차를 논의 중이다.

20일 한 매체는 감스트가 오늘(20일) ‘스포츠매거진’ 녹화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감스트가 녹화에 불참한 게 맞다. 현재 하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감스트는 지난 4월부터 ‘스포츠매거진’의 한 코너에 출연하고 있다. 이밖에도 MBC 예능 ‘진짜 사나이300’을 비롯해 tvN ‘너의 돈소리가 들려’ tvN D ‘마일리지 싸커’ 등 다양한 지상파, 케이블 프로그램에 진출했다.

특히 감스트는 MBC 예능 ‘호구의 연애’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호구의 전당’에도 출연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현재 방송중인 ‘호구의 연애’와 달리 ‘호구의 전당’은 지난 9일 공개된 13회를 끝으로 촬영이 종료됐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더 이상의 촬영 계획도 없다면서 프로그램을 종료한 것이 “감스트의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감스트는 지난 19일 BJ 외질혜와 NS남순과 아프리카 TV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성희롱 발언을 해 문제가 불거졌다. 특정 여성 BJ의 이름을 거론하며 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사용했다.

이후 문제가 제기되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자리를 떴다. 감스트에게 질문한 외질혜 또한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서 죄송하다. 언급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다. 사과하겠다”고 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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