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남태현 인스타그램
사진=남태현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는 가운데,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YG와의 계약 해지 당시의 반응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태현이 YG 나가면서 새긴 타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함께 게시된 사진에서 남태현의 오른쪽 손을 볼 수 있는데, 검지에는 ‘I am drugs'(내가 마약이다), 중지에는 ‘I don’t do drugs'(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남태현이 과거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썼던 글도 확인할 수 있다. 남태현은 “인터뷰에 위너 탈퇴에 관한 질문이 있으니까 대답할 뿐이지 나도 언급하기 싫다”며 “내가 제대로 탈퇴 이유 디테일하게 말하면 내가 손해 볼 것 같냐”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태현이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의혹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자신을 ‘마약’이라고 할 만큼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수라는 자부심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남태현은 2016년 위너에서 탈퇴하고 YG를 떠났다. 최근 남태현은 지난 4월 가수 장재인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7일 장재인의 폭로로 ‘양다리’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연 준비 중이던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중도하차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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