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강태성·정아라 웨딩화보. /사진제공=가을스튜디오
강태성·정아라 웨딩화보. /사진제공=가을스튜디오
배우 강태성과 정아라와 오늘(15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지난달 강태성의 소속사 이엑스엔터테인먼트는 “강태성이 예비 신부의 깊은 배려심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아름다운 예비부부의 앞날에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태성과 정아라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6개월 동안 열애를 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윤재가 맡는다. V.O.S의 박지헌과 야다 출신의 장덕수가 축가를 부른다.

강태성은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정아라와 작품하다 만난 게 아니라 소개팅으로 만났다. 처음 만나는 날 나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았을 거다. 그날 조금 늦었다. 회식 자리에서 뭘 먹고 얹혔다. 첫날에 손을 따달라고 했다. 첫날에 피를 본 거다. 뭔가 싶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바로 다음날 결혼식 사회를 보느라 풀 세팅을 했다. 오늘 이대로 가면 괜찮겠다 싶어 자신있게 갔다. 나중에 들어보니 첫날은 잘 통한다 정도였고 두 번째 날 괜찮아 보였다고 했다”고 밝혔다.

강태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주위에서 ‘잘해주지?’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거다. 그렇게 잘해주지 못 하는걸 알고 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놓지 않는 거다. 너무 고맙고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준비하겠다. 나와 결혼해줘 고맙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에 답해 정아라도 영상 편지로 “식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동안 고생 많았다. 곧 부부로 살게 되는데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재밌게 서로 위해주며 예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오빠가 늘 걱정하는 어머니, 내가 많이 부족하지만 친구처럼 다정한 며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 말을 내가 먼저 하는 게 어떨까 고민했다. 나와 결혼해 줄래요? 든든한 아내, 다정한 며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태성은 1997년 그룹 우노로 데뷔했다. 지난해 강성민에서 강태성으로 개명했다. 그는 ‘추노’ ‘당돌한 여자’ ’49일’ ‘유령’ ‘힘내요, 미스터 김!’ ‘청담동 스캔들’ ‘블러드’ ‘피고인’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비커라 운명아’에서 최시우 역으로 활약했다.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의 준수한 외모를 갖춘 정아라는 드라마 ‘싸인’ ‘가족의 탄생’ ‘프로듀샤’ ‘별별 며느리’ 등에 출연해 차분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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