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MBC ‘복면가왕’에서 나이팅게일이 걸리버를 꺾고 103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걸리버의 정체는 데이브레이크의 보컬 이원석이었다.

2일 방송된 ‘복면가왕’은 103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52대 47표, 다섯 표 차이로 왕좌의 주인공은 나이팅게일이 됐다. 나이팅게일은 “가왕이 노래하는 걸 보고 체념했다. 저는 최선을 다했는데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나이팅게일은 1라운드에서는 아련한 감성을, 2라운드에서는 애절한 목소리를, 3라운드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채웠다.

음악대장 하현우에 이어 5연승을 이어갔던 걸리버는 아쉽게 6연승에는 실패했다. 이원석이 소속된 데이브레이크의 ‘들었다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은 달콤한 가사, 감미로운 노랫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이다.

이원석은 2016년 ‘뫼비우스의 띠’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에는 가왕에 오르지는 못했다. 이원석은 “5연승까지 전혀 예상 못했다. 3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더라.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던 것 같다. 특히 100대 가왕전은 제게 너무 뜻깊은 순간이었다. 구형 황금가면과 신형 황금가면을 다 써볼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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