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가수 김재환 첫 팬미팅./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재환 첫 팬미팅./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재환이 첫 단독 팬미팅을 통해 아티스트형 아이돌의 표본을 보여줬다.

김재환은 지난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팬미팅 ‘2019 김재환 FAN MEETING <마인드(MIN:D)>’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과 토크, 코너들로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김재환은 지난 20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의 수록곡 ‘디자이너(Designer)’ 무대로 팬미팅 시작을 알렸다. 세련되고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보컬이 그의 탄탄한 실력을 입증케 했다.

‘그렇게 널’로 이어진 무대는 ‘디자이너’와 정반대의 서정적인 분위기로 시작됐다. 김재환은 ‘블로우 미(Blow me)’와 팬송 ‘마이 스타(My Star)’까지 이번 앨범의 무대들을 모두 선보였다.

김재환은 다양한 코너와 토크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했다. 첫 번째 코너 ‘째니의 마인드맵(JJAENI’S MIN:D MAP)’에서는 통통 튀는 입담을 자랑했고, 두 번째 코너 ‘짼 플레이스’에서는 작업실과 집 등의 공간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밀착 토크가 펼쳐졌다. 사전에 팬들에게 질문을 받아 진행된 ‘윈드(WIN:D)의 빈칸을 채워주기 바람’을 통해서는 그동안 팬들이 궁금해 했던 김재환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의 김재환을 있게 한 무대들도 눈길을 끌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당시 개인 평가서 선보였던 아델의 ‘스카이폴(Skyfall)’과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에서 솔로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미안해+쏘리 낫 쏘리(Sorry not sorry)’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한 역사들을 되짚었다.

김재환은 기타 솔로 연주가 돋보였던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로 첫 번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트레이 송즈(Trey Songz)의 ‘네이버즈 노우 마이 네임(Neighbors Know My Name)’으로 앙코르 무대를 펼친 김재환은 치명적인 섹시함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끝까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김재환은 국내 팬미팅을 시작으로 일본, 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에서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개최한다. 데뷔 타이틀곡 ‘안녕하세요’ 활동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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