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사진제공=MBC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의 순수한 요리 실력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은 상도 하우스에선 볼 수 없던 깔끔함 가득한 뉴 하우스를 공개했다. 그는 무지개 회원들을 위한 집들이를 준비하며 명실상부 요똥 수강생의 예능감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공개된 뉴 하우스는 이전 큐브 하우스의 3배는 되어 보이는 넓찍함은 물론 먼지 하나 없어 보이는 바닥, 새 수납 공간에 각 맞춰 나열된 장난감까지 달라진 이시언의 깔끔함을 엿보이게 했다. 무질서 속의 질서를 추구했던 그가 “아무리 촬영이 늦게 끝나도 청소기를 돌리고 잔다”며 청소의 매력에 푹 빠진 새로운 행각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완벽을 추구하는 청결을 자랑하기도 잠시, 집들이 요리를 시작한 이시언은 변함없는 충격과 공포의 요리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경악과 폭소로 물들였다. 그동안 박나래의 요똥 클래스와 칠전팔기 요리 도전에도 지옥의 음식을 탄생시킨 그는 “멤버들이 먹지도 않을 것 같아서 안 하려 했다”면서도 “회원들에게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다”는 애정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작부터 끓지도 않은 물에 손질만 끝낸 생 꽃게를 투하하고, 애호박을 육수용으로 넣으며 심상치 않은 느낌을 직감케 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그는 “기안이가 좋아 하겠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머리카락 한 올 허락하지 않는 청결한 모습으로 신(新) 얼장의 면모를 드려낸 이시언은 숨겨지지 않는 익숙한 엉뚱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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