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콜’ 크랭크업/사진제공=NEW
영화 ‘콜’ 크랭크업/사진제공=NEW
영화 ‘콜’이 지난 2일 크랭크업했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이 주연하고 단편영화 ‘몸값'(2015)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이충현 감독이 장편 데뷔작으로 내놓는다. ‘콜’은 촬영을 마치고 개봉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 1월 3일 촬영을 시작한 ‘콜’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고 압도적인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독특한 소재와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케 하는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완성된 ‘콜’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배우 박신혜가 현재를 살고 있는 여자 서연으로 분한다. 여기에 ‘버닝’으로 단숨에 한국영화계의 루키로 떠오른 전종서가 과거를 살고 있는 여자 영숙을 맡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든다. 두 사람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김성령이 서연의 엄마를,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엘이 영숙의 엄마를 맡았다. 영화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혀줄 박호산, 오정세, 이동휘가 선보일 폭발적 시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박신혜는 “감독님의 아이디어와 디테일함 덕분에 서연을 한층 더 섬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매력적인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콜’을 촬영하며 한 걸음 앞으로 걸어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 빨리 관객들께 ‘콜’과 서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종서는 “촬영하는 내내 모든 스태프와 함께 진심을 다했다. 관객들이 영화에 푹 빠져서 보시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콜’이 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촬영에 매진했다. 스크린에 그 열정이 묻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엘은 “소품 하나까지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현장이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충현 감독은 “부족한 저를 믿고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 드린다. 시대를 넘어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이야기의 장르적 쾌감을 느끼시길 바라며 후반 작업에 매진해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와 포부를 전했다. 이번 영화는 ‘뷰티 인사이드'(2015), ‘아가씨'(2016), ‘럭키'(2016), ‘침묵'(2017), ‘독전'(2018) 등을 선보인 용필름이 제작을 맡았다.

‘콜’은 후반작업을 마치고 2019년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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