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직 이임에 참석한 배우 손숙. / 제공=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직 이임에 참석한 배우 손숙. / 제공=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배우 손숙 이사장의 이임식을 열었다.

손숙은 2013년 4월 마포문화재단 최초의 민간인 이사장으로 취임해 3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6년에 연임했다. 오는 3월 31일에 연임 임기가 종료되면서 6년간의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마무리한다.

마포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손숙 이사장의 취임과 더불어 문화예술기관에 걸맞는 신선하고 혁신적인 기획을 내놓으며 구민들의 문화향수권을 증진했다. 이에 많은 자치구 문화재단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등 공공문화재단의 모범을 보여 왔다.

이날 열린 이임식에서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금병국 이사, 임수진 이사, 최병길 이사, 지성태 전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숙 이사장의 6년간의 활동을 돌아 보고 감사패와 기념 앨범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숙은 이날 이임식에서 “마포는 내가 결혼생활을 처음 시작한 어렵던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이면서 한국 연극의 산실인 산울림소극장도 있다. 처음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제안 받았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며 “이제 이사장직을 떠나게 됐지만 계속해서 마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손숙은 작년 9월 예술의전당 이사장으로도 임명 받아 최근까지 6개월간 마포문화재단 이사장과 겸직을 수행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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