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정준영. / 조준원 기자=wizard333@
가수 정준영. / 조준원 기자=wizard333@
경찰이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과거 휴대폰 수리를 맡긴 사설 포렌식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13일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사설 포렌식(컴퓨터·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사료 분석 및 복원) 업체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2016년 고장 난 휴대폰을 복원하겠다며 이 업체에 복구를 맡겼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통신 기록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2016년,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중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동의 없이 찍은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당시 영상이 담긴 휴대폰이 고장나 복원 업체에 수리를 맡겼으나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14일 정준영과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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