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빅뱅 승리.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 승리.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 승리가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1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나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에서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면서 “10년 동안 사랑을 베풀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가 지인들과 나눈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일관성이 있다고 보고 대화 원본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 입장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거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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