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방송 화면 캡처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 최수종은 윤진이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아니었다. 진범은 이영석이었다.

23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에서 강수일(최수종 분)은 자신의 빵집 근처를 멤돌던 노숙자(이영석 분)와 맞닥뜨렸다. 강수일은 노숙자에게 “28년 전 대부업 사무실 했던 분 아니냐. 아저씨 사무실 앞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재판장에서 목격자라고 증언하셨던 분 맞지 않냐”고 물었다.

노숙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강수일은 “나 기억 나냐”고 재차 물었다. 하지만 노숙자는 “기억 안 난다. 당최 무슨 말씀을 하시냐. 사장님 나한테 왜 이러시냐. 사람을 잘못 보신 것 같다”고 잡아뗐다. 황급히 자리를 떠난 노숙자는 혼자 강가에 앉아 장다야(윤진이 분)의 아버지가 살해됐던 날을 떠올렸다. 노숙자는 “벌써 30년이 다 된 일인데, 그리고 벌 다 받고 나왔는데 지금 내가 자백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나. 모른다고 해야한다. 아니, 난 모르는 일이다. 난 모른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빵을 만들던 강수일은 “분명 옛날 그 사람 같다”면서 과거 사건 현장에 있었던 사람을 떠올렸다. 노숙자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나선 강수일은 ‘그 사람 한 번만 더 찾아봐서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 순간의 진실이 뭔지 물어보자’고 생각했다.

강수일은 예전 건물이 있던 곳의 경비 아저씨를 찾아가 “사채업하는 사무실이 있었는데 혹시 기억하냐”고 물었다. 경비 아저씨는 “양 사장은 망해서 재개발하기도 전에 나갔다”며 “나중에 전해들었는데 마누라는 일찍 죽고 아들과 겨우 산다”고 알려줬다. 강수일은 “양 사장 연락을 들으면 제게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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