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신주협. / 제공= 대명문화공장, 더웨이브
배우 신주협. / 제공= 대명문화공장, 더웨이브
배우 신주협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신주협은 지난 9일 서울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의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이어 10일에는 무대 인사에 참석해 선배 배우들과 약 3개월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옛 주인 제임스를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 역을 맡았다. 우연히 헬퍼봇6 클레어를 만나 사랑과 슬픔의 감정을 깨달았다. 이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애틋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올리버가 겪는 복잡한 상황에서 그는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공연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신주협은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꿈만 같았던 이번 작품을 하면서, 무대에 오를 때마다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뿌듯하고 다행이다. 반면 작품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아쉽기도 하다.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배우로서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부족함이 많았을 저에게 아낌없이 도움 주신 선배 배우들, 제작진, 객석에서 헬퍼봇들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눠주신 관객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2017년 웹드라마 ‘열일곱’으로 데뷔한 신주협은 뮤지컬 ‘난쟁이들’을 비롯해 ‘트레인스포팅’ ‘생쥐와 인간’ ‘빠리빵집’ 등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빅 포레스트’ ‘제3의 매력’ ‘러블리 호러블리’ 등에서도 활약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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