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MBC ‘용왕님 보우하사’ 티저 영상 캡처
사진=MBC ‘용왕님 보우하사’ 티저 영상 캡처
MBC 새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비밀과 거짓말’ 후속으로 오는 14일 처음 방송될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 분)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 분)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 등 주연 4인방의 연기 변신을 엿볼 수 있다. 이소연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긴박한 모습으로 등장, 끝내 물속에 빠진다. 이어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섬마을을 달리는 순수한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낸다.

재희는 유명한 피아니스트 마풍도로 분한다. 블랙 슈트와 날카로움을 더하는 안경을 쓴 모습으로 공항을 순식간에 런웨이로 만드는 포스를 풍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안은 한밤 중 다리 위에서 위태로운 모습으로 울부짖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적한 바닷가에서 홀로 절규하는 김형민 역시 어떤 사연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왕님 보우하사’ 제작진은 “‘용왕님 보우하사’는 사람에 대한 공감과 이해, 그리고 결국 사람으로 치유할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금 나와라 뚝딱’ ‘내 손을 잡아’를 연출한 최은경 PD와 ‘좋은 사람’을 공동 집필한 최연걸 작가가 ‘훈장 오순남’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선보일 작품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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