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여우각시별’ 김경남, 이수경/사진=방송 캡처
SBS ‘여우각시별’ 김경남, 이수경/사진=방송 캡처
최종회를 남겨두고 긴장감을 더한 SBS ‘여우각시별’에서 김경남이 이수경에게 “너의 모든게 좋다”는 진심 담긴 고백을 하며 ‘설렘유발자’에 등극했다.

김경남은 인천공항 보안팀의 훈훈한 선배 오대기로 분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20일 방송에서 오대기(김경남)가 신경 쓰인 나영주(이수경)는 “저에게 화가났냐”고 물었다. 오대기는 “드러낸 마음을 네가 부담스럽지 않게 수습하려 거리를 찾는 중”이라며 “그 거리를 찾을 때까지만 니가 좀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어디가 좋은 건지 묻는 나영주에게 “그냥 너의 모든 게 좋다. 니 무뚝뚝함도 좋고, 니 까칠함도 귀엽고, 또 니가 하는 그 모든 행동들이 내 눈에는 다 좋아서”라고 진심이 묻어나는 대답했다. 그러다 “또 선을 넘었지, 미안하다”고 말했다. 나영주가 “괜한 질문을 했다. 괜찮다”고 하자 “그래도 고맙다. 이렇게 말할 기회라도 줬잖아”라고 이야기하고 먼저 걸어가는 오대기의 모습은 “정신차려”라고 자신의 이마를 귀엽게 치던 나영주뿐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제대로 된 고백을 하지 못했던 오대기가 처음으로 영주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온전하게 표현했기 때문.

방송이 끝난 후에는 “오대기 선배님 알고보니 사랑꾼이었네” “오늘 고백 장면 제대로 심쿵!” “그 마음 빨리 받아줘 영주야” 등 오나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전작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리와 안아줘’에서 남남-형제 케미를 주로 선보였던 김경남은 ‘여우각시별’을 통해 처음으로 러브라인을 가동해 흔들리는 눈빛과 섬세한 열연으로 사랑에 서툰 오나커플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김경남은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를 통해 ‘여우각시별’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연(이제훈)을 데려가려는 조부장 수하세력과 대치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으로 맞서던 오대기가 최무자(이성욱)의 지시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뜨거운 사랑 속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여우각시별’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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