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숨바꼭질’ 이유리/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숨바꼭질’ 이유리/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MBC ‘숨바꼭질’의 이유리가 집 앞에서 맨발인 채로 폭풍 오열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한 ‘숨바꼭질’의 제작진이 33~36회 방송을 앞두고 사면초가 위기에 처한 이유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눈물샘이 터진 이유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유리는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 대문 밖에서 집 안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그녀의 슬픔에 잠긴 표정은 안타까움을 유발하는 동시에 오늘(27일) 방송될 ‘숨바꼭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더욱이 이유리는 겨울을 앞둔 쌀쌀한 날씨에도 겉옷도 걸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맨발인 채로 대문 앞에 쪼그려 앉아 있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세상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허탈함, 그리고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 찬 표정도 궁금증을 만든다.

이 장면은 이유리가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속에서 맨발에 외투도 없이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촬영됐다. 하지만 이유리는 오히려 현장에 있는 스태프를 독려하고 불타는 연기 열정을 어김없이 선보였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감정에 몰입해 한동안 눈물을 계속 멈추지 못했다.

지난 ‘숨바꼭질’ 방송에서 하연주(엄현경)는 민수아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한 후, 민채린(이유리)을 향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회사와 가족 모두를 잃을 위기에 처한 채린이 이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숨바꼭질’은 오늘(27일) 오후 8시 45분부터 33~36회가 연속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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