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더이스트라이트가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했다.
그룹 더이스트라이트가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했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다.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후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일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들의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뭔지 고민했다.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그들의 추가적인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와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 부모님은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 중이다.

이어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이석철, 이승현을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은 하지 않겠다”며 ”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은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속 문영일 프로듀서가 지난 4년간 폭행 및 폭언을 일삼았으며 김창환 회장은 그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고 폭로했다. 김창환 회장은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관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냈고 이석철 측은 멍 사진과 진단서, 녹취록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또 오늘(22일) 문영일 프로듀서를 고소하면서 양측의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 이하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뭘까에 대해 지난 3일 간 매일 밤 늦게까지 함께 고민하였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들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가져올 멤버들의 앞날에 대한 불안함이 우려되지만 아직 어린 멤버들이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고 지난 상처가 아물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형제 멤버(이석철, 이승현)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자 함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합니다. 더 이상 멤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들은 이 시간 이후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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