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god 김태우(왼쪽부터), 윤계상,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god 김태우(왼쪽부터), 윤계상,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 조준원 기자 wizard333@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 노래를 불러주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룹 지오디(god) 데니안이 밝힌 데뷔 20주년 소감이다. 그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의 제작발표회에서 “인생의 절반을 god로 보냈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 올 연말에 20주년 기념 음반을 내고 콘서트 열텐데 또 얼마나 벅찰까, 기대된다”고 털어놨다.

데니는 이어 “앞으로도 멤버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올 하반기 발매 예정인 음반 준비는 잘하고 있다. 멤버들 모두 참여도가 높다. ‘데뷔 20주년’이라는 무게가 있어서 부담이 크긴 하지만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god는 MBC 예능 프로그램 ‘육아일기’ 이후 약 17년 만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다시 뭉친다. 이날 오후 11시 베일을 벗는 ‘같이 걸을까’를 통해서다. 산티아고로 떠난 이들은 트레킹 여행을 통해 2주 동안 시간을 보냈다.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더욱 의미있었다고 한다.

박준형은 “20년이란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윤계상이 ’40대가 됐다’고 말하는 게 슬프면서도 웃기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봤기 때문”이라며 “이 방송에서는 우리의 솔직한 모습이 모두 담긴다”고 예고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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