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 김혜림/사진제공=SBS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 김혜림/사진제공=SBS
SBS ‘불타는 청춘’이 레전드 가수 김혜림의 새 친구 합류로 화요일 예능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8.8%(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9.4%로 전주 대비 각각 1.5%P, 1.2%P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는 4%를 돌파했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은 강원도 홍천의 오래된 초가집 고택으로 청춘들이 가을 여행을 떠났다. 코스모스가 잔뜩 핀 들판에서 김완선은 직접 섭외한 새 친구 김혜림과 반갑게 해후하며 30년 지기 절친을 소개했다. 김완선은 김혜림에게 “불청에서 누가 제일 보고 싶었냐?”고 묻자 김혜림은 “’불타는 청춘’을 시청하면 김광규와 최성국이 나오는데 다른 분들은 아는데 두 분을 모른다. 내가 팬이다. 그러니까 나한텐 연예인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완선은 김광규를 직접 전화로 불러내고 그를 처음 본 혜림은 “나한테 웃음을 많이 주신 분이다. 꼭 뵙고 싶었다. 이렇게 한 컷에 잡히다니 영광이다 정말. 꿈에도 생각, 상상도 못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청춘들은 강경헌의 강원도 감자밥에 이연수가 가져온 꼬막 강정과 소라장으로 맛있는 점심 밥상을 차려놓고 새 친구를 맞았다. 특히 새 친구가 누구일지 김완선이 힌트를 주자 박재홍은 몇 마디 음절로 한번에 ‘김혜림’을 알아맞춰 ‘셜록홍즈’ 실력을 뽐냈다.

청춘들은 80~90년대 레전드 가수 김혜림을 환영하며 밥을 먹었다. 이들은 서로의 친분을 소개하며 출연 소감을 알렸다. 송은이가 최성국에게 학교 선배라고 소개하자 최성국은 직속 대선배인 김혜림에게 “앗! 선배님!”이라며 당황했다. 이어 그녀가 “’불청’에서 김광규와 최성국을 보고 싶어했다”는 말에 최성국은 “근데 왜 김광규 씨를 불러냈냐. 이해가 안갔다”며 서운함을 내비쳐 큰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김혜림은 “너무 친한 친구 집에 초대받아 놀러 왔다가 멋진 친구들을 더 만난 기분”이라고 출연 소감을 정리해 과거 명MC다운 깔끔한 멘트로 청춘들을 감탄케 했다. 이처럼 김혜림과 청춘들이 함께 한 훈훈한 점심 식사는 9.4%의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청춘들의 우상이었던 김혜림의 새 친구 합류로 ‘디디디’의 추억을 소환한 ‘불타는 청춘’은 오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 그녀의 사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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