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내 뒤에 테리우스’의 박상훈 감독/사진제공=MBC
MBC ‘내 뒤에 테리우스’의 박상훈 감독/사진제공=MBC
MBC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의 박상훈 감독이 주연배우 소지섭, 정인선을 향한 애정어린 메시지를 공개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 김본(소지섭)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 고애린(정인선)의 수상쩍은 첩보 협업을 그린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박상훈 감독은 “이렇게 캐릭터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밝혔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하는 소지섭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100% 김본 역에 최적화된 배우”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배우 정인선에 대해서는 ‘엄청난 노력파’라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정인선은 감정연기와 코믹연기를 넘나드는 실력이 대단하다. 이런 배우가 어디 숨겨져 있었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내 뒤에 테리우스’는 재미와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라며 정의했다. 첩보작전과 일상 속 코미디, 로맨스 등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맛깔나게 섞여있어 마치 종합선물세트가 같다는 것. 박 감독은 ‘경단녀’ 고애린이 겪는 애환과 평범한 삶에 적응하는 블랙요원 김본의 이야기가 아이러니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첩보와 평범한 일상, 둘 중에 어느 쪽이 어려울까요?”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앞으로 ‘내 뒤에 테리우스’가 전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2회 연속 방송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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