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혜리/사진제공=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혜리/사진제공=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혜리가 MBC ‘아육대’에서의 경험이 영화 ‘물괴’의 액션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물괴’에서 윤겸(김명민 분)의 딸 명 역을 맡은 이혜리를 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혜리는 “‘아육대’ 때는 내가 아이돌인데 양궁도 배워야하고 100m 달리기, 컬링도 해야한다는 생각에 지금 뭐하고 있나 싶었다”고 넋두리를 했다며 “그런게 그게 도움이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처음 그렸던 ‘명’의 최초 이미지가 활을 쏘는 모습이었다.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활시위를 당긴 채 연기하고 대사도 해야하는데 클로즈업하면 시위를 잡고 있는 손이 떨리는 게 보이더라. 그런 모습을 덜 보이려고 계속 활을 가지고 다니면서 연습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액션스쿨 선생님과 대결도 하고 일한다는 것보다 논다는 느낌으로 연습했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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