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로시. /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가수 로시. /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가수 로시(Rothy)가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신승훈을 두고 “내 성대를 다시 만들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음반 ‘셰이프 오브 로시(Shape of Rothy)’의 발매 쇼케이스에서다.

신승훈이 발굴하고 제작한 로시는 3년의 연습 기간을 거쳐 가요계에 첫 발을 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버닝(burning)’을 비롯해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과 같은 제목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정식 데뷔 전 발표한 ‘스타즈(Stars)’와 ‘술래’ 등이 담겨있다.

‘버닝’은 가수 신승훈이 작곡하고, 작사가 김이나가 가사를 완성했다.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로, 사랑을 촛불과 반딧불이로 비유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로시는 “아이돌 그룹을 꿈꿨지만, 도로시컴퍼니 오디션 소식을 듣고 참가했다. 신승훈 선배님에게 연락이 왔고, ‘매력 있는 음색을 갖고 있어서 솔로 가수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3, 4년은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스로 부족함을 알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바로 전속 계약을 맺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났는지도 모르고 즐겁게 연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 발라드 곡을 전혀 부르지 못했는데, 신승훈 선배님이 성대를 재창조했다”고 말했다.

로시는 ‘버닝’으로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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