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정해인(위부터), 유재석, AOA, SF9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텐아시아DB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정해인(위부터), 유재석, AOA, SF9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텐아시아DB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FNC엔터테인먼트. 이하 FNC)가 14일 2018년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FNC의 상반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액은 381억원이며, 영업손실 31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고 영업손실 적자폭은 다소 증가했지만, 2분기에 기존 주요종속회사였던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구. ㈜에프엔씨애드컬쳐)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차익으로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초 일부 라인업의 변화로 매출이 감소한 부분이 있지만, FT아일랜드와 SF9이 음반출시와 공연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인 ‘빙글뱅글(BINGLE BANGLE)’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에 진입시키며 성공적으로 컴백한 AOA가 현재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 육성시스템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 중인 신인여자그룹과 신인남자그룹의 전망이 밝다.

종속회사인 ㈜에프엔씨프로덕션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JTBC ‘뭉쳐야뜬다’ ‘아이돌룸’ 등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제작한 웹예능 ‘개가수 프로듀서 스트리밍’에서 음원을 발매하는 등 FNC 소속 예능인 및 가수들과의 시너지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소속 예능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배우 및 예능인들이 그간 쌓아온 회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FNC의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이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며 “신예 배우들의 가파른 성장과 막강 예능인 라인업의 활동 증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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