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 '빅 포레스트' 신동엽·정상훈·최희서가 온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빅 포레스트’/ 사진제공=tvN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의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가 불타는 금요일 밤을 예고했다.

‘빅 포레스트’ 제작진은 신동엽과 정상훈, 최희서의 캐릭터를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불금시리즈’의 첫 작품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과 짠내 폭발 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분),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블랙코미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대림동 거리를 거니는 세 인물의 모습이 담겨있다. 서울 한복판의 이국적인 공간, 대림동 거리를 속도감 있게 훑는 카메라의 시선이 빠르게 펼쳐진다. 화려한 네온사인을 뒤로 한 채 거리를 걸으며 어딘가를 응시하는 신동엽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극 중 방송계를 주름잡으며 종횡무진 활약하던 최고의 개그맨이자 MC 신동엽은 무리한 사업투자로 벼랑 끝에 몰린 뒤 대림동으로 들어간다. 폭망한 톱스타의 애환이 느껴지는 눈빛은 세상의 쓴 맛에 지친 인물의 상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궁금증을 높인다. 좌절할 틈도 주지 않는 에너지 충만하고 바람 잘 날 없는 대림에서 온갖 사건사고와 부딪히며 펼쳐낼 파란만장한 생존기가 기대된다.

초보 사채업자로 분한 정상훈은 어딘지 거칠어 보이는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대림동 거리를 걷고 있다. 웃음기를 쫙 뺀 표정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극 중 정상훈은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치 않은 사채업자, 싱글 대디 ‘정상훈’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이 누구도 못 말리는 채무자 신동엽을 만나게 되면서 웃프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다. ‘웃음의 神’ 신동엽과 ‘능청 연기 달인’ 정상훈이 보여줄 차원이 다른 브로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를 끌어 올린다.

여기에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를 맡은 충무로의 ‘핫’아이콘 최희서는 이번 2차 티저를 통해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거리를 빠르게 스쳐가는 순간에도 깊고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뭔가를 결심한 듯 감정을 감춘 눈으로 걸음을 옮기는 그의 표정은 캐릭터의 숨은 사연을 궁금케 했다.

‘빅 포레스트’는 오는 9월 7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