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알리.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알리. / 사진제공=SBS
가수 알리가 평양에서 만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첫인상을 밝힌다.

알리는 8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청와대에서 연락을 받고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4월 ‘남북평화 협력기원 평양공연’에 초청을 받아 평양에 다녀온 알리는 “남과 북이 함께한 의미 있는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공연 소감을 밝혔다. 공연 섭외 연락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탁현민 행정관에게 직접 받았다는 그는 “3~4번 걸려온 전화가 청와대를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공연 당시 10여분 동안 방청객이 박수가 이어진 후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실제로 본 알리는 두 사람의 첫인상에 알리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그 이유에 대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알리는 어릴 적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이 남달랐다. 하지만 정작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 부모님은 음악을 생업으로 하는 걸 반대를 하셨다. 알리는 혼자서 꿈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걸 부모님께 증명하기 위해 부모님의 경제적인 지원 없이 코러스 알바, 음악 대회 출전 등 스스로 생활비를 벌며 꿈을 키워나갔다고 했다.

알리의 아버지가 경제신문으로 유명한 대기업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생활을 고집하며 통장 잔고 7950원이 될 때까지 버텼다. 딸인 알리에게 “언제나 잡초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하던 아버지 역시 말단 사진기자에서 신문사 대표의 자리까지 올랐다. 알리는 “아버지 덕분에 스스로 성취하여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아버지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실력파 가수, 알리의 이야기는 8월 8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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