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타이거JK. / 사진=텐아시아DB
타이거JK. / 사진=텐아시아DB
힙합가수 타이거JK가 내달 열리는 흑인음악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나선다.

31일 필굿뮤직에 따르면 타이거JK는 오는 8월 24일과 25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리는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BMF’는 힙합, 블루스, 가스펠, 솔, 알엔비, 재즈 등 흑인 음악의 다양한 하위 장르를 아우르는 야외 공연이다.

‘BMF’는 미군부대 주둔의 영향으로 힙합문화가 널리 퍼진 의정부의 지역적 특색에서 출발했다.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지역의 문화발전과 음악 트렌드가 결합된 콘텐츠로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타이거JK는 “제1회 ‘블랙뮤직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돼 영광이다. 라인업을 멋지게 꾸며서 즐겁고 신나는 열정적인 축제를 만들어 보겠다”며 “아마추어와 신예 힙합뮤지션들이 무대에서 설 수 있는 무대도 선보이며 힙합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은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메인 스테이지 무대와 숨겨진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서브 스테이지는 물론 디제잉, 스트릿댄스, 힙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블록파티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8월 의정부에서 개최되며, 반환을 앞둔 미군기지 캠프잭슨 부지를 축제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메인스테이지의 출연자 라인업은 추후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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