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틸/사진제공=본팩토리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틸/사진제공=본팩토리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 신혜선·양세종이 도로 한복판서 위험천만한 실랑이를 벌인다.

‘서른이지만’ 제작진은 30일 신혜선(우서리 역)과 양세종(공우진 역)의 긴박한 상황을 그린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서리가 13년 만에 코마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오갈 데가 없어진 그는 자신의 옛날 집이자 현재 우진과 찬(안효섭 분)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우진은 13년 전 짝사랑하던 소녀를 교통사고로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 속에서 철저히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인물. 이에 우진의 일상에 날벼락처럼 떨어진 서리라는 변수가 어떤 작용을 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신혜선과 양세종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어딘가를 향해 정신 없이 달려가는 신혜선을 양세종이 막아 세우고 있는 것. 양세종은 금방이라고 눈물을 쏟을 듯 심각한 표정으로 신혜선의 팔을 붙들고 강하게 저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서 있는 곳은 차도 한 가운데. 차량들이 굉음을 내며 금방이라도 두 사람에 달려들 것 같아 보인다.

‘서른이지만’ 제작진은 “극중 양세종이 신혜선과 얽히기 시작하면서 그의 평온한 삶이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휘몰아치게 된다”며 “양세종의 ‘차단막’을 악의 없이 두드리는 신혜선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소란스러워진 일상에 당황하는 양세종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른이지만’은 30일 오후 10시 5~6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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