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방송인 주병진. /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방송인 주병진. /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방송인 주병진이 뮤지컬 ‘오! 캐롤’에 출연한다. 1977년 데뷔 이후 처음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오! 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주병진은 극중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허비 역을 맡는다.

주병진의 데뷔 40년 만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는 1990년대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고 토크쇼 MC로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도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오!캐롤’의 박영석 프로듀서는 “주병진은 개그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뜨거운 인기를 얻은 ‘국민 MC’인 만큼 극중 허비 역을 잘 소화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개그맨, MC,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개막을 한 달 남기고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오는 26일 오후 2시 공연의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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