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에 출연하는 배우 박성웅이 의리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을 통해서다.

박성웅은 정경호를 비롯해 밑에 형사들을 괴롭히는 조폭 두목을 찾아가 강하게 경고했다. 계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부하들을 이용해 서부서 형사들을 난감하게 만드는 오 사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강동철(박성웅)은 한충호(전석호)를 죽인 범인이 서부파 조직원일 거라는 한태주(정경호)의 주장에도 위험하다며 그를 만류했다. 하지만 태주는 결국 오종만 사장을 잡아왔고 서부서가 한바탕 뒤집어진 것. 김 과장의 배경으로 풀려난 오 사장은 태주에게 복수하기 위해 영옥을 이용해 알몸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알게 된 동철은 당장 오 사장을 찾아갔다.

너스레를 떠는 오 사장의 손을 뿌리친 동철은 팀 식구들을 아끼는 의리 넘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영옥을 죽인 용의자를 찾아낸 동철은 냉동고에 넣어 협박하자는 태주의 독한 수사 방식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자신과 점점 닮아가는 그를 보며 우쭐한 표정을 지었다.

동철은 가혹수사로 오 사장이 범인이라는 진술을 받아내 그를 체포했고 증거까지 찾아내며 일사천리로 사건을 해결했다. 태주를 집에 내려주며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 참고 있으면 진짜 큰 병 돼. 사람들은 누구나 힘들 때가 있어”라며 따뜻한 한마디를 건넸다.

이처럼 박성웅은 사건 해결을 하면서도 자신의 식구 챙기기를 최우선에 둔 1988년 그 시절 따뜻한 정을 구수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더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또다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라이프 온 마스’. 박성웅이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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