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사진제공=MBC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사진제공=MBC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에서 서현이 상복을 입고 있는 스틸컷이 공개됐다.

서현은 오는 25일 처음 방송될 ‘시간’에서 긍정적인 성격의 셰프 지망생 설지현 역을 맡았다. 돈 벌줄 모르는 엄마 덕에 소녀가장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언젠가는 프랑스로 날아갈 날을 꿈꾸는 인물이다.

12일 공개된 사진에는 서현이 상복을 입고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다. 이 장면은 극 중 설지현(서현)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동생 설지은(윤지원)을 떠나보내는 모습. 그가 비가 내리는 장례식장 앞에서 동생의 시신을 실은 차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다. 설지현이 자신의 학업을 포기할 만큼 아꼈던 동생 설지은이 어떤 이유로 죽게된 건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 장면은 지난달 6일 경기도 여주시 한 장례식장과 제천시 송학면의 화장장에서 각각 이뤄졌다. 서현은 극 중 밝고 명랑한 설지현이라는 캐릭터가 급작스럽게 맞닥뜨리게 된 사고에 감정의 이변을 겪게 되는 모습을 연기해야했다. 서현이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감독과 장면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감정을 잡아가며 열연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설지현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서현은 동생을 잃은 언니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성장한 서현의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다.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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