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변산’ 김고은-박정민/ 사진제공=메가박스 중앙(주)플러스엠
‘변산’ 김고은-박정민/ 사진제공=메가박스 중앙(주)플러스엠
‘변산’ 김고은-박정민/ 사진제공=메가박스 중앙(주)플러스엠

영화 ‘변산’의 미공개 스틸컷이 공개됐다. 박정민과 김고은의 흑역사가 담겨 눈길을 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영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학수’와 ‘선미’의 학창 시절 모습이 담겨있다. 10년 전 고등학생 학수는 일자 앞머리와 헐렁한 교복 차림으로, 스웩 넘치는 래퍼 ‘심뻑’의 모습과는 정반대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이러한 박정민의 모습은 촌스럽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습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양손에 케이크를 든 채 선미를 보고 당황해하는 그의 표정은 과거에 학수와 선미 사이에 있던 흑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반면 학수에게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리는 당찬 매력의 선미도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풋풋한 여고생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줍은 표정으로 노래방에 앉아 통기타를 치는 학수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선미의 모습은 유쾌한 흑역사를 예감케 한다.

이준익 감독은 “촌스러움을 친근하게 표현해 내는 것이 ‘변산’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인 매력”이라고 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촌스럽지만 따뜻한 감성이 전해지는 이번 스틸은 누구에게나 있는 ‘이불킥’의 순간에 대한 공감대를 자극하며 전 세대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변산’은 7월 4일 개봉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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