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가수 한대수, 고(故) 박시춘 선생의 상속사인 박재형 씨 등 과거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 회원이었다가 타 신탁 단체로 옮겼던 회원들이 다시 한음저협으로 돌아왔다.

26일 한음저협에 따르면 포크 음악의 거장 한대수는 함께 하는 음악저작인 협회에 저작물 신탁을 맡겼다가 최근 한음저협으로 돌아왔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한음저협의 발기인 중 한 명인 작곡가 고 박시춘 선생의 상속자인 박재형 씨도 협회로 다시 돌아왔다.

두 사람 외에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장보고’ 등 다수의 유명 드라마 음악 감독인 이필호 씨와 ‘추노’, ‘러브 홀릭(Love Holic)’ 등의 음악을 감독한 최철호 씨를 포함해 국내 유명 방송음악작가들 대다수가 한음저협으로 복귀하거나 신규가입을 신청했다.

타 단체로 이관해갔거나 타 단체에서 신규 가입했던 회원들이 한음저협으로 복귀하는 회원의 수는 2015년 11명, 2016년 21명, 2017년 98명, 2018년 현재까지 1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대수는 “협회(한음저협)를 떠날 때는 마치 고향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이제 다시 돌아오니 내 집에 돌아온 것 같이 기쁘고 마음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박재형 씨 도 “그간 아버지가 만드신 협회를 떠나있다는 것이 마음에 짐으로 남아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으니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음저협 홍진영 회장은 “우리나라 포크음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한대수 회원님이 돌아오셨을 때도 너무 기뻐서 이사시절에 직접 모셨는데, 협회의 아버지와도 같은 박시춘 선생님께서 다시 협회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기뻤다”며 “협회를 떠나셨던 많은 작가님들이 다시 돌아오고 계시는 것은 그만큼 협회가 많은 발전을 이뤄냈으며, 작가님들의 신뢰를 다시금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한 “협회로 다시 돌아오시는 회원님들을 위해서라도 회원 권익을 위해 더욱 노력을 다 할 것이며, 공연권 징수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목표인 2033억 징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문체부 징수규정 승인제 폐지를 통한 작가들의 권익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페어뮤직 코리아’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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