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는 ‘무법 변호사’에서 주먹과 법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독특한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어머니의 죽음과 얽힌 비밀을 풀고 복수를 위해 변호사가 된 상필은 능청과 냉철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상황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내야하기 때문에 순발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쉽지 않은 연기가 필요하다. 더구나 변호사라는 전문직 연기를 위해 대사 톤 조절도 관건이다.
이를 위해 이준기는 촬영 시작 전에 다양한 어투로 대사를 읽어보고 자신과 캐릭터에게 적합한 톤을 조절하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김진민 감독과 대화하며 완성도를 높이려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이준기표 봉상필이 시청자들에게 친근함과 카리스마를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26일부터는 법을 악용해서 심판을 피해온 차문숙 판사(이혜영)와 안오주(최민수)를 법으로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기 위한 상필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봉상필이 차문숙 판사에게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날린 후, 상필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