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 사진제공=KBS
‘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 사진제공=KBS
KBS2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의 이상민이 영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이발소 체험에 도전했다가 낭패를 봤다.

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이상민은 하노이 길 한복판에 자리한 길거리 이발소를 찾아 머리를 손질한다.

이날 이상민은 길거리 이발소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춰 섰다. 때마침 머리카락을 자르던 아이가 자신과 똑같이 헤어라인을 면도하는 것을 발견한 것. 이상민은 “내 머리하고 똑같이 하고 있다”며 “여기서 머리를 하겠다”며 이발에 도전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조재윤은 다급하게 이상민의 헤어라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민 역시 벽에 걸린 작은 거울로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뭔가 잘못된 듯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급기야 이발 중단 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이상민은 이발을 마친 뒤에도 빗으로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한참 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영국편에서 이상민과 조재윤이 찾아 갔던 런던의 바버샵은 럭셔리한 내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차분하고 꼼꼼한 장인의 솜씨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와는 정반대로 길 한 가운데서 의자와 거울만 두고 운영하는 저렴한 하노이 길거리 이발소와 터프하고 거침없는 이발사의 손길은 나라별로 다른 극과 극의 이발 문화체험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상민과 조재윤은 박항서 감독과 헤어진 뒤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해 하노이 거리 관광을 즐기는가 하면 베트남 청춘들의 핫플레이스인 ‘호안끼엠호수’로 이동해 1박 2일의 짧은 하룻밤 인연을 찾아나선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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