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화면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화면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감우성과 김선아는 평범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24일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손무한(감우성)은 어느 때보다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안순진(김선아)은 그와 추억이 얽혀 있던 만년필을 선물했고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다.

파티에 온 황인우는 손무한에게 “네 집에서 폭죽이 터지다니 놀랍다”고 했다. 손무한은 “요란한 하루였다. 이제야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안순진을 만나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답했다. “내일은 어쩔 거냐”는 황인우의 말에 손무한은 “살아야겠지, 오늘처럼”이라고 답했다.

그 시간 안순진은 이미라(예지원)와 얘기를 나누다가 눈물을 흘렸다. 이미라는 “손무한과 있는 30분이 3시간 같았다”며 “그 까칠이랑 어떻게 사느냐”고 했다. 안순진은 “그 까칠이랑 3년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손님을 보낸 손무한과 안순진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입을 맞추고 같은 침대에 누웠다. 다음날, 안순진은 불러도 대답 없는 손무한의 모습에 불안해했다. 손무한이 숨을 거뒀을까봐 두려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손무한은 한참 있다가 “굿모닝”이라고 화답했다.

작품은 이희중 시인의 시 ‘상가에서’를 인용하며 끝났다. 손무한과 안순진은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오래오래 살아야한다”는 내용의 시를 함께 읊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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