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가수 김종서(왼쪽)과 기타리스트 김태원/사진제공=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
가수 김종서(왼쪽)과 기타리스트 김태원/사진제공=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
가수 김종서와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합동 무대를 통해 한국 록 발라드의 부활을 알린다. 오는 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건반 위의 하이에나’를 통해서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제작진은 19일 김종서와 김태원의 합동 무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각자 기타를 메고 무대에 나란히 앉아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되는 신곡은 김종서가 작곡하고 김태원이 작사했다. 김종서는 독특한 음색을 통해 밴드 부활 특유의 쓸쓸한 정서를 표현했다. 김태원은 아내와 크게 다툰 뒤 자신의 심경을 가사에 담았다. 무대 직후 그는 아내에게 “내가 어떻게 너 없이 살겠니?”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두 사람은 최근 전주와 간주를 짧게 가져가는 흐름에서 벗어나 옛 방식 그대로 1절과 2절 사이에 김태원의 벌스 기타(Verse Guitar) 연주를 삽입해 그의 명품 기타 연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제작진은 “김태원과 김종서, 두 전설의 협연은 90년대 이들의 노래를 듣고 부르면서 커왔던 3, 40대 음악팬들을 제대로 취향 저격하는 한국형 록 발라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밴드 부활의 새 싱글 ‘꽃’ 라이브 무대 또한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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