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판타스틱 우먼’ 스페셜 포스터/사지제공=아이엠
영화 ‘판타스틱 우먼’ 스페셜 포스터/사지제공=아이엠
영화 ‘판타스틱 우먼’의 스페셜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판타스틱 우먼’은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용의자로 몰리게 된 트랜스젠더 ‘마리나’가 슬픔을 딛고 세상의 의심과 편견에 맞서 자신을 지키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은 작품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3관왕을 했고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부문에서 수상했다.

공개된 ‘판타스틱 우먼’ 스페셜 포스터는 주인공 ‘마리나’의 당당한 포즈와 ‘FANTASTIC’ 문구, 그리고 다채로운 색감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자유롭고 행복하게’ ‘아름답고 용감하게’라는 글은 영화의 메시지를 잘 담고 있다.

전작 ‘글로리아’(2013)을 통해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포함 3관왕과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은 칠레 대표 감독 세바스찬 렐리오는 ‘판타스틱 우먼’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섬세하고도 독특한 내러티브와 감각적인 영상미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또한 각본 어시스턴트에서 주연 배우로 거듭난 칠레 출신 트랜스젠더 배우 ‘다니엘라 베가’는 섬세한 연기로 현실감을 더한다.

‘판타스틱 우먼’은 오는 4월19일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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