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전준주(왼쪽), 낸시랭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전준주(왼쪽), 낸시랭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낸시랭이 사기·횡령 혐의로 기소된 남편 왕진진의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5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8단독 심리로 왕진진에 대한 네 번째 공판 기일이 열렸다. 낸시랭은 지난 1월 열린 세 번째 공판에 이어 이날도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왕진진은 지난해 A씨에게 10억원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1억원을 챙긴 혐의(횡령)와 B씨 소유의 외제차량을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외제차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동안 국선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받아오던 왕진진은 이날 새로 선임한 사선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났다. 그는 횡령 혐의만 인정하던 앞선 공판에서의 입장을 번복하고 이날 횡령 및 사기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왕진진에 대한 다섯 번째 공판은 오는 19일 오전 열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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