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밴드 자우림 김윤아/사진제공=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밴드 자우림 김윤아/사진제공=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tvN 수목드라마 ‘마더’의 숨은 주역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김윤아가 부른 OST <나인 너에게> 덕분이다.

‘마더’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엄마가 되기에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이 가정폭력 피해 아동 혜나(극 중 가명 윤복, 허율)를 구하기 위해 그의 엄마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김윤아는 OST <나인 너에게>로 감동을 더했다. 정승환, 다비치, 멜로망스 등과 작업한 작곡팀 1601과 작사가 김호경이 함께 만든 노래로 혜나를 향한 수진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윤아는 단 세 번의 가창만으로 노래를 완성했으며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마더’ 최종회 수진과 허율이 진짜 모녀가 돼 행복해하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와 깊은 울림을 안겼다. 지난 14일 15회에서 영신(이혜영)이 수진의 어렸을 적 사진과 배냇저고리를 선물 받고 눈물 흘리는 장면에도 삽입됐다.

김윤아는 영화 <봄날은 간다>의 동명 OST를 포함해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실종느와르M’ ‘시그널’ ‘보이스’ 등 다양한 작품에 OST로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 촬영을 마치고 자우림 음반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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