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드러머 남궁연과 그의 변호인이 계속되는 ‘미 투(Me too)’ 폭로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남궁연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달 28일 불거졌다. 누리꾼 A씨가 과거 남궁연에게 신체 일부를 보여달라고 요구 받았다는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JTBC ‘뉴스룸’ SBS ‘8시 뉴스’ 등 각종 뉴스 프로그램에 “남궁연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지난 7일에는 “남궁연이 지압 치료를 유사 성행위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시뉴스’를 통해서다. 같은 날 ‘뉴스룸’에는 남성 제보자가 나타나 “남궁연의 휴대폰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 같은 것을 촬영한 사진을 봤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지난 2일 누리꾼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던 남궁연의 변호인은 네 번째 폭로자가 등장한 지난 4일부터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섯 번째 폭로와 남성 제보자의 증언이 나타난 지난 7일에도 연락은 닿지 않고 있다.

당초 남궁연은 지난 7일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사자와 변호인 모두 연락이 두절되면서 고소장 접수 여부 또한 확인 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은 연대를 통해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남궁연이 고소를 해올 경우 맞고소로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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