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KBS2 ‘같이 살래요’ 정채연, 장성범 / 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KBS2 ‘같이 살래요’ 정채연, 장성범 / 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같이 살래요’ 유동근, 장미희의 20대를 연기할 정채연, 장성범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방영될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가 장성범, 정채연의 첫 데이트 스틸컷을 8일 공개했다. 장성범과 정채연은 유동근, 장미희의 첫사랑을 연기하며 30년이 넘게 흐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잊지 못한, 짧지만 강렬했던 첫사랑을 그린다.

유동근이 연기하는 박효섭 역의 20대는 배우 장성범이 맡는다. ‘힐러’ ‘비밀의 숲’등에서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가 ‘같이 살래요’에서는 순수한 첫사랑을 표현한다. 효섭의 첫사랑 이미연의 20대는 ‘혼술남녀’ ‘다시 만난 세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돌로 자리 잡은 정채연이 연기한다.

공개된 사진에서 미연을 기다리고 있는 효섭의 긴장한 표정에는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효섭의 뒤에 숨어 그를 지켜보는 미연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사랑스럽다.

그러나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는 사연을 가진 20대의 효섭과 미연. 이들은 36년이 지나서야 이뤄지지 않아 더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유동근, 장미희 커플의 20대를 요즘 주목받고 있는 두 신예 장성범과 정채연이 연기했다. 36년 전 순수한 과거의 모습이 요즘 따뜻해진 봄기운처럼 싱그럽게 그려졌다”고 귀띔했따.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을 내보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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