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하이라이트 이기광, 윤두준(위), 배우 이종혁, 임형준 / 사진=KBS2 ‘배틀트립’
하이라이트 이기광, 윤두준(위), 배우 이종혁, 임형준 / 사진=KBS2 ‘배틀트립’
KBS2 ‘배틀트립’ 최초로 3승이 걸린 여행 설계 데스 매치가 열린다. 2전 2승의 불패 신화를 가진 하이라이트의 윤두준과 배우 임형준이 각 팀의 여행 설계자로 나서 빅매치를 펼친다.

3일 방송되는 ‘배틀트립’에는 하이라이트 윤두준·이기광과 이종혁·임형준이 출연해 ‘영국 색다른 도시 특집’을 꾸민다. 각 팀이 ‘축구의 성지’인 맨체스터와 ‘비틀즈의 고향’인 리버풀로 떠나 축구와 음악을 주제로 여행 설계 배틀을 펼칠 예정이다.

맨체스터와 리버풀은 실제 EPL(Europe Premier League, 유럽 프리미어 축구 리그)에서도 라이벌 팀이다. 이에 윤두준·이기광, 이종혁·임형준 역시 EPL 못지 않은 여행 대결을 펼쳤다. 이에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첫번째 여행 설계자는 윤두준·이기광이다. 두 사람은 ‘하이맨 투어’란 투어명으로 영국 축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맨체스터로 떠난다. 윤두준-이기광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하이맨 액션 투어’와 오직 축구에 올인한 ‘하이맨 풋볼 투어’로 여행 설계를 세분화하는 전략을 펼쳤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윤두준·이기광은 현직 축구 선수에게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연예인 축구단 단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소문난 연예계 대표 축구광들이다. 두 사람은 박지성이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의 홈 경기장 코 앞의 숙소에 머무는가 하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단연 열광할 만한 곳들을 모두 섭렵하며 ‘축구 덕후’다운 투어를 설계했다는 후문. 더욱이 이기광이 ‘하이맨 풋볼 투어’에 대해 “올해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윤두준과 임형준은 각각 2승 불패의 기록을 갖고 있다. 윤두준은 여행에 앞서 “이거 데스 매치다. 이제 지는 사람 배틀트립 출연 못한다”며 3승을 향한 뜨거운 각오를 다지는 동시에 “나만 믿고 따라오면 아주 유익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준비 많이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해 궁금증을 더욱 유발한다. 한편 임형준이 자신감 충만한 윤두준·이기광에 “음악이 좋아요? 축구가 좋아요?”라는 아이돌과 축구광 사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지는 등 본격적인 배틀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배틀트립’은 내일(3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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