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TV 동물농장’
/사진=SBS ‘TV 동물농장’
SBS ‘TV 동물농장’ 방치된 견공에 MC들이 분노했다.

오는 28일 방송될 ‘TV 동물농장’에서는 방치된 견공을 둘러싼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끊긴 건물 옥상에서 처참한 상태로 방치된 견공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작진이 달려간 건물 옥상에는 굵은 목줄에 목이 매어진 채, 옴짝달싹 못 하고 있는 백구 한 마리가 있었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기록적 한파 앞에 바들바들 떨고 있는 녀석은 갈비뼈가 훤히 드러나 보일 정도로 처참한 몰골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이웃과 함께 밥을 던져주고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며칠 동안 관찰했지만, 옥상을 찾아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주변 이웃들에 따르면 백구가 보름 넘게 이곳에 방치됐고, 주인은 그 전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수소문 끝에 견주를 찾아낸 제작진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과연 주인이 옥상에 백구를 혼자 남겨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사연을 접한 MC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MC 신동엽은 그동안 동물농장을 통해 모피, 강아지 농장, 동물 학대 등 생명과 관련된 안타까운 이야기를 접할 때 동물 보호법의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MC 정선희는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방치도 학대라는 것을 인지해 동물보호법이 개정이 돼야 한다 주장했다. MC 장예원 아나운서 역시 내내 굳은 표정으로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었다.

‘TV 동물농장’의 대표 성우 안지환 역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몇 번이고 더빙이 중단되기도 했다. 모두를 분노케 한 옥상 방치견(犬)의 실태는 무엇일까?

‘TV 동물농장’ 852회 ‘옥상 방치 犬’편은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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